23/10/22 계획없던 즉흥으로 전라도여행.. 얻은건 지방
daily
2023-10-23 23:52:21
즉흥 여행
진짜 별 계획 없었는데 갑자기 떠나게 된.. 게장으로 비롯된 여행
일단 첫 목표는 간장게장을 먹으러 갔던 고창에 있는 우정회관입니다.
게장 먹으러 갔다가 이렇게 긴 하루가 될줄은 상상도 못했죠. .
집에서 유튜브로 후기를 보다가 요즘은 주말만 영업을 하시고,
늦게 가면 못 먹을 수도 있다는 말에 씻지도 않고 10시에 출발했습니다.
고창 우정회관(우정식당)
일단 이미 다 나간건지, 안 파는건지 모르겠지만 제일 큰 35000원짜리는 주문이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저같은 경우 두명이서 1인분 3만원짜리 3개를 시켰습니다.
아 이건 뭐.. 설명이 필요한가 싶은데 ㅋㅋㅋ
살도 꽉 차있고 너무 맛있어요. 제 최애 게장집입니다.
반찬은 특별히 맛있거나 그런 편은 아닌데 게장에서 게 향이 많이나고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음료수 시키면 근본 병음료가 나옵니다. 병음료 최고
사진 올리면서도 또 먹고싶어지네요.
다른 게장집에 비해서 좀 덜 짠 맛입니다.
조금 과장하면 간장 숟가락으로 떠먹을 수 있을 정도?
짠 게장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안맞을 수 있어요!
가격은 30000 x 3 + 1000(공기밥) + 2000(음료) 해서 93000원이어야 하는데, 공기밥 하나 빼주심 ㅋㅋ
저희는 1.5인분씩 시켰지만 일반적으로 1인분만 드셔도 충분합니다!!
고창 꽃객프로젝트 (핑크뮬리)
진짜 게장 먹으러 무작정 출발했던터라 이후 계획이 없었는데..
급 찾아보니 근처에서 핑크뮬리 볼 수 있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입장료는 인당 5천원, 음료포함 7천원, 디저트 포함이 9천원인가? 그랬던 것 같아요.
저는 커피를 안마셔서 그냥 입장료만 냈는데, 커피나 음료 드실분은 무조건 음료포함을 구매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안에 들어가시면 음료 가격대가 평균 6천원대 하구요, 음료포함권 하면 모든 음료 아무거나 교환됩니다.
시간 여유 있으시고 음료 드실분들은 2천원 더 내고 음료 드세요!
안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사람 많아서 놀랬습니다.
핑크뮬리 처음봤는데 뭔가 안개같고 신기해서 재밌었어요. 하지만 그게 끝입니다. 10분만에 나옴ㅋㅋ
영암 F1 카트체험
대학교다닐 때 MT 갔다가 처음 체험했던 카트장입니다 ㅋㅋ
고창에서 영암은 1시간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이쪽 도로는 차가 안 막혀서 너무 좋음 ㅠㅠ
여기도 갈 생각 없었는데 밥만 먹고 집가긴 아쉽고 하다가.. 가버림
이거 보시고 우회전하시면 됩니다.
전 네비만 믿고 따라가느라 보고도 직진했는데 길 없습니다..ㅋㅋㅋ
슈트 입고 레이싱 준비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렇더라구요.
저희가 4시, 4시10분 해서 2타임 탔는데 이후에 바로 레이서분들이 타시는거 보니까 4시반? 쯤 부터 일정이 있었나봐요.
한번 타면 10분 주행이고, 가격은 위 사진 참고해주세요.
저는 예전에 타봤을 때 2인승, 1인승 모두 타봤는데 2인승이 훨씬 빠릅니다 ㅋㅋㅋ
근데 이거 운빨이에요.. 2인승중에도 느린게 있어요 ㅠ (이 날 걸림)
속력 설정을 정확하게 해두시면 좋은데 그런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그냥저냥 운영하는 느낌
그렇다고 다른거 타보겠다고 또 결제하기도 애매하고.. 흠
스피드카트는 타보고 싶었는데 이 날은 운영 안한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주행신청서를 작성하고 헬멧 사이즈에 맞는거 착용하시면 됩니다.
교육받는 방에 cctv 설치와 함께 물품보관함이 있어서 휴대폰 등등 중요물품 보관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은 촬영하다가 서킷에 떨어뜨리는 분이 많다고 안내해주셨습니다.
(촬영이 불가한건 아닌데 조심하라는 것 같아요)
주행영상;;
2인승인데도 너무 느려서 계속 멀어짐 ㅋㅋㅋㅋㅋㅋ
저래보여도 풀악셀입니다.. 쩝
그래도 처음 타보시는 분들한테는 바닥에 붙어가는 느낌이나 코너링시 g force 느껴볼 수 있어서 색다른 체험이 될 수 있습니다.
전남 무안
영암에서 다시 집으로 올라오는 길에 제가 다녔던 대학교가 있어서 그쪽 근방에 들렀습니다.
저는 초당대학교 항공운항학과를 졸업했는데요, 콘도르 비행교육원에서 교육을 받았고 무안공항에서 비행실습을 했었습니다.
무안공항도 갔다가 바다구경도 하고 집으로 가는 경로로 확정!
도스마스 목포대점
가는 길에 목포대학교 도림캠퍼스를 지나게 되는데, 여기에 도스마스가 있어요.
저 도스마스 진짜 좋아하는데.. 집 근처에 없어서 먹으려면 수원까지 나가야합니다 ㅠㅠ
아 이건 못 참지 하고 결제했는데 생각해보니 다이어트중임을 망각함 (근데 참은 적이 있나?)
아무튼 맛있어요. 저희는 포장이라 음료수는 안시켰는데
옛날에 왔을 땐 음료수 컵? 받으면 무한리필이었지만 이제 리필 한번에 1천원 받는다고 써있더라구요.
톱머리 해수욕장
오랜만에 갔던 톱머리 해수욕장.
입구가 원래 공사중이었는데 뭔가 재정비되고 많이 바뀐느낌이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무안공항에서 RWY 19 을 쓰는지 어프로치하는 항공기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유튜브에 올릴 소스영상 득템하려고 촬영 중
함평 장안식당
집 오는 길에 저녁으로 먹은 마지막 방문지.
원래는 무안가면 대가해장국의 뼈해장국을 맛보고 싶었는데.. 매주 일요일은 주일이라 쉬는 곳 ㅠㅠ
결국 또 다른 맛집으로 직행
장안식당 옆에는 큰 카페가 하나 있는데 (키친205?) 시간이 늦어서 닫았더라구요.
장안식당도 더 이상 손님 안 받는다고 했는데 불쌍한 표정으로 문 앞에 서있었더니 들여보내주심..ㅋㅋㅋ
곱창국밥만 된다고 하셨는데 저흰 그거 먹으러 왔던거라 52려 좋아
여기 진짜 맛있습니다. 또 다이어트 망각하고 포장할 뻔
번외 – 부안 고려청자 휴게소 뽑기 기계
집 가다가 너무 졸려서 좀 자고 가려고 휴게소 들어갔는데 이런 뽑기기계가 있지 뭡니까.
가격은 5900원이고 혹시나 좋은거 나오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결제함(인터스텔라)
아니 5900원인데 이거 뭐 다이소에 2000원쯤 할 것 같은..
에그몽 같은 장난감이라도 나올 줄 알았는데 이건 어디다 쓰나요 ㅠ
기대한 것도 없는데 실망만 크다니 후..
토게피는 이 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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